BIFF 첫날 결제 오류…추가예매 진행

2022-09-29     전상헌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27일 발생한 상영작 예매 오류에 대한 추가 예매를 진행한다.

BIFF 사무국은 28일 영화제 상영작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인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오는 10월1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추가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BIFF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BIFF 공식 상영작에 대한 예매를 시작했지만, 38분 정도 예매권의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BIFF 사무국과 티켓판매시스템운용대행사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행사 시스템의 예매권 발행과 인증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예매권은 3만400여 장이 판매됐고, 현재까지 6200여 장만이 사용됐다.

BIFF 사무국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게스트와 기타 좌석을 재조정해 이번 추가 예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와 모바일 소액으로 결제되는 일반 예매는 12시간 동안 임시 중단된다.

또 예매권 소지자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상영을 위해 수입·배급사와도 논의 중이다.

추가 상영 시간표는 10월1일 오전에 공지된다.

미사용된 예매권의 환불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구매한 예매권 가격으로 전액 환불 조치한다.

BIFF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