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번버스 승무원 엄원섭씨 운행중 길가 쓰러진 학생 응급조치로 살려

2022-09-30     강민형 기자
서광여객

울산 시내버스 승무원이 버스를 운행하던 중 길가에 쓰러진 여학생에 응급조치를 해 목숨을 구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16분께 928번 시내버스를 몰던 서광여객 소속 엄원섭(사진) 승무원은 신정동 아파트 인근에 쓰러진 여학생을 발견하고 버스를 세웠다. 곧바로 엄씨는 여학생의 맥박을 체크한 뒤 3~4분간 응급조치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조치 후 학생의 호흡과 의식 회복을 확인한 뒤 119 구급차가 현장에 오는 소리를 듣고 재운행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시 시내버스 불편신고 접수처에 928번 승무원의 응급조치를 칭찬하는 시민들 전화로 알려졌다. 엄씨는 버스운전 3년 경력 외에도 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강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