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유 유출후 도주한 어선 적발

2022-09-30     권지혜
울산해양경찰서는 방어진항 내에서 선박용 경유를 유출 후 도주한 트롤어선 A호(57t·포항 선적)를 해양오염 행위로 적발하고 관리 책임자인 기관장 B(60대)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6시31분께 동구 방어진항을 순찰하던 방어진파출소 직원이 항내 약 100m 길이의 기름띠(2개)와 50m·30m 크기의 기름띠(1개)가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CCTV 영상으로 부두에 계류 중인 A호가 분주하게 방제작업을 하는 영상을 발견하고 4시간의 정밀조사를 거쳐 A호에서 선박 연료인 경유를 다른 탱크로 이송하다 320ℓ 가량이 해상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기름은 화학방제1함 등을 동원, 회수 작업으로 방제를 완료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