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미션대회 이모저모, 자녀 둔 가족단위 시민들에 큰 인기

2022-10-04     권지혜
지난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울산 드론미션대회’는 황금연휴에 그 어느때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년여 준비 결실, 프리디어 우승

◇3대3 드론배틀, “팀 워크가 우승 원동력”

울산지역 초·중·고 16개 팀 사이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프리디어팀은 우승 비결로 팀워크를 꼽았다. 프리디어팀은 “작년부터 이 대회를 위해 계속 연습해왔다. 같은 학교(범서초)인 스카이팀이 제일 견제됐는데 팀원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이길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꾸준한 연습’이 우승의 비결

◇‘묘기 대행진’ … 드론축구 대회

총 10기의 드론이 날아다니며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전국 드론축구 대회는 결승전을 향해갈수록 경기의 박진감도 더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 드론축구 대회를 촬영하거나 경기 전략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등 높은 호응도를 자랑했다. 1부 리그에서 우승한 드론에이터팀의 안흥진 단장은 “팀의 선수들이 모두 중학생들이다. 팀 우승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최근에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부스 인기

◇‘미래 드론 체험의 장’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한 드론 장애물 경기대회에는 어린 학생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많았다. 부모의 손을 잡고 드론 조종법을 배우는 학생들은 금세 조종법을 익혀 능숙한 실력을 자랑했다. 아들 2명을 데리고 장애물 경기대회에 참여한 학부모 김모(36)씨는 “아이들이 드론을 처음 배우는 것임에도 금방 적응해 놀랐다”며 “드론 작동법과 경기 규칙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드론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작동해보는 체험부스도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100여점 작품 접수…7명 영예

◇‘울산관광 드론사진 공모전’ 전시

본보는 지난 8월15일부터 한 달간 국내외 드론 애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울산12경 등 울산의 각종 명소의 관광 홍보용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1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온라인·심사위원 투표, 2차 심사위원 투표 등 꼼꼼한 심사를 진행했고, 김상석씨의 ‘슬도의 아침’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회야댐생태습지를 사진에 담아 ‘경계’라는 작품을 출품한 김혜련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권혁만씨 등 5명이 받았다. 울산시소방본부가 올해 초 효성공장 화재에서 사용된 드론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