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국체전 성공 기원 성화 울산 누빈다

2022-10-04     이춘봉
전국체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화합·도약·평화의 불꽃’이 4일부터 울산 전역을 누빈다.

울산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 봉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성화는 5개 구·군 특별채화와 전국체전 성화, 장애인체전 성화 등 총 7곳에서 채화했다.

구·군 특별채화는 지난달 30일 중구 함월루(생활의 불), 남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신산업의 불), 동구 대왕암공원(호국의 불), 북구 달천철장(문화의 불),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장인의 불)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들 성화는 구청장·군수가 인수해 울산시청 본관 1층 성화보존대에 보관 중이다.

제103회 전국체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개천마당에서, 제42회 장애인체전 성화는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3일 각각 채화했다.

전국체전 성화는 성화인수단(단장 김석명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장애인 체전 성화는 안효대 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인수해 울산시청 본관 1층에 마련된 성화보존대에 보관하고 있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화, 구·군 특별채화 성화를 하나로 합하는 ‘성화 합화식’은 4일 오전 10시 시청마당에서 개최된다.

합화된 성화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에게 전달돼 3일 동안 양대 체전 동시 성화봉송을 진행하게 된다. 동시 봉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합화된 성화는 남구, 중구, 울주군, 동구, 북구를 3일 동안 순회한 뒤 7일 전국체전 개회식과 19일 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각각 점화된다.

성화 봉송은 총 145구간 224㎞에 걸쳐 총 611명의 주자가 진행한다. 연령대별로는 10대 3%, 20대 8%, 30대 11%, 40대 20%, 50대 28%, 60대 이상 3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참가율이 높았다. 전·현직 체육인이 다수 참여했고, 학생·주부·직장인 등 일반 시민의 참여율도 높았다. 장애인도 4.5%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송에는 울산의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활용한 울산큰애기 봉송, 현대 친화경 차량 호위 봉송, 박상진 의사 항일독립운동 봉송, 옹기마을 장인 봉송 등 9곳의 이색 봉송이 마련된다. 신불산 간월재, 반구대암각화, 간절곶, 장생포 고래마을,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슬도 등 7곳의 찾아가는 성화 봉송도 진행된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