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의 경연 통한 축제한마당 울산서 펼쳐진다
국내 유일 전국종합예술대회로 예술인들이 경연을 통한 축제 무대를 펼치는 ‘대한민국예술축전’이 올해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를 맞아 울산에서 열린다. 17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맞춰 예술과 체육의 융합과 시너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울산지역 예술인 3개팀을 포함해 전국 44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와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예총·회장 이희석) 공동주관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국악·사진·영화 등 3개 분야 전국 44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2022 대한민국예술축전’ 본선 경연을 펼친다.
울산에서는 올해 국악 부문에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이 ‘슬도·어쨌든 토끼’로 참여하고, 사진 부문에는 강우순 작가가 ‘대장간’으로 영화 부문에는 홍종오 감독이 ‘웰다잉 컴퍼니’로 경연에 나선다.
올해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울산에서 열리는 본선에 앞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부문별 지역 예선전에 총 342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축전 첫날인 14일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44개 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경연을 펼친다. 이튿날인 15일 열릴 개막식에서는 국악·사진·영화 등 부문별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작을 등 선정해 시상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도 전달한다.
또한 축전 기간 경연 외에도 예술인 대상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5일 오후 6시부터는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예술축전에 참여한 전국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에 게 감사패를, 김영미 울산예총 사무처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한다. 이어 ‘세미나 기부금법’을 주제로 한 예술 행정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정원도시 울산을 전국 예술인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다.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울산 예술인들이 경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규모의 종합예술경연인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활성화,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에서 함께 열리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