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하수처리장 증설, 1일 4만5000t→6만t 규모

2022-10-05     이춘봉
울산시는 지난 2004년 10월 준공한 언양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KTX역세권 개발 등 각종 도시 개발 사업과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장래 발생할 서부권 하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언양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했다.

시는 총 사업비 163억원을 투입해 기존 1일 4만5000t 처리 용량을 1일 6만t 규모로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1일 1만5000t 규모의 태화강 하천 유지수가 추가 확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언양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돼 시설이 준공되는 내년 12월에는 울산 서부권의 발생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태화강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에 위치한 언양 하수처리시설은 언양, 상북, 삼남, 삼동, 두동, 두서 등 울산 서부권의 하수를 전량 처리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