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한글날 맞이 우리말·글 수업 성과물전
2022-10-05 차형석 기자
이번 전시회는 울산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잇기 위해 중학교 ‘한글가로쓰기’ 수업과 고등학교 ‘외솔바로알기’ 동아리 활동 성과물을 전시해 우리 말글 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좋은 시 필사하기, 옛날 방식 책 엮기로 시집 만들기, 훈민정음 및 세종대왕 전시물 만들기, 한글생활 디자인 대회’ 결과를 준비했다.
현대중학교에서는 ‘우리말 다짐 만들기, 한글사랑 퍼즐 및 핸드폰 거치대’를 준비했다. 울산여고에서는 문학 교과와 연계, ‘우리들이 그린 윤동주’ 도안 휘장(배지)을 만들어 전시했다. 이 휘장을 판매한 후 수익금을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해 의미를 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한글날 관련 학예 행사가 울산 전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성과물을 전시하게 됐다”며 “일부 학교의 성과가 아니라 전체가 참여해 우리 말글 사랑 정신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