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국체전 성공 염원 담은 7개의 불꽃 하나돼 달린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7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져 힘차게 타올랐다.
4일 오전 울산시청 광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 합화식이 거행됐다.
앞서 성화는 5개 구·군 특별 채화와 전국체전 성화, 장애인체전 성화 등 총 7곳에서 채화했다.
지난달 30일 중구 함월루(생활의 불), 남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신산업의 불), 동구 대왕암공원(호국의 불), 북구 달천철장(문화의 불),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장인의 불)에서 구·군 특별 채화가 각각 이뤄졌다.
전국체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개천마당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지난 3일 각각 채화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과 캘리그라피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성화 합화식은 성화 여정 동영상을 지켜본 뒤, 구·군 7곳에서 채화된 성화가 입장했고 합화가 진행됐다.
합화 후 성화봉에서는 하나의 불길이 치솟았고 김 시장과 노 교육감은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에게, 김 시의장은 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주자에게 각각 성화를 인계했다.
김 시장은 합화식에서 “17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는 우리 선수단이 종합 순위 10등 이상 해봤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화된 성화는 울산 시민들과 함께 울산 전 지역을 3일 동안 순회한 뒤 오는 7일 전국체전 개회식과 19일 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서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각각 점화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