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임진왜란 장소서 펼쳐지는 실경 뮤지컬
2022-10-06 전상헌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17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울산 최초의 실경 뮤지컬 ‘울산 그리고 임진왜란’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울산 북구 매곡동 기박산성에서 첫 무대 올린 후,15일 중구 학성동 학성공원과 23일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창표사까지 총 3차례 펼쳐진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장소에서 울산 최초로 처음 펼쳐지는 실경 뮤지컬 ‘울산 그리고 임진왜란’은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의 울산 의병들의 충의 정신과 격동의 울산 역사성을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울산을 찾아온 일본 여인 니시오(西生) 하나꼬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극작과 연출은 박용하 울산문화예술회관 감독이 맡았고,한국 춤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안무는 무용인 홍이경씨가 참여했다.
또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이광용과 이형빈,울산시립합창단 현지은씨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 황병윤,김성훈,김형석씨 등 30여 명도 뮤지컬에 출연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산의 역사 문화적 소재를 배경으로 실경 뮤지컬을 제작하는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며 “지속적인 레퍼토리 공연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 상설공연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226·823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