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산행객 많은 단풍철, 산악 사고 주의해야

2022-10-06     서정혜 기자
최근 선선한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행객이 많아지는 단풍철에는 늘어난 산행객 수만큼 산악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 행정안전부 등산 사고 재난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3만5185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8454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0월에 연중 가장 많은 1317건이 발행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 이후인 12시 이후에서 오후 3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31.6%(416건)로 가장 많았고,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오후 6시 이후의 사고도 17%(230건)나 됐다.

이처럼 10월에 집중된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등산에 앞서 15분가량 다치기 쉬운 허리, 무릎, 발목 등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은 필수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긴팔 옷을 입고, 낙엽으로 미끄러지기 쉬워 등산스틱이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초콜릿이나 견과류, 과일 등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준비해 산행 틈틈이 섭취하면 좋다.

만일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산행 전 미리 이정표를 파악해두거나 표시해두고, 등산 중 자신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가을에는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낙엽이 많기 때문에 등산할 때는 담배나 라이터 같은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동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