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노인 22명에 ‘장수지팡이’ 선물
2022-10-06 이춘봉
행사는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장수지팡이 전달, 기념사, 격려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노인 복지 증진에 헌신해 모범이 된 유공자 1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득복 (사)대한노인회 울산중구지회 신기경로당 회장 등 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이도영 병영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15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올해 100세를 맞은 장수 노인 22명을 대표해 이채우(여·100)씨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했다.
이채우씨의 외손자 성주원(38)씨는 “할머니는 울산 출신으로 한평생 울산에서 사셨고 현재 4대가 다 함께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게 행복한 일인 것 같다”며 “시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외할머니가) 대표로 청려장을 받게 돼서 뜻깊다”고 말했다.
노인복지관과 노인연합회 노인들의 공연, 수근, 정다경, 박서진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나라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신 어르신들에게 노고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997년 8월 제정된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0월2일 노인의 날, 매년 10월 경로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