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학교장 상당수 4년 임기 못채우고 떠나
2022-10-06 차형석 기자
5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2년 상반기 전국 교장 임기 내 전보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교장 1852명 중 1377명(74%)은 4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절반도 채우지 못한 인원도 15%(278명)나 됐다.
교장의 평균 재직 기간은 33.4개월로, 고등학교가 30.3개월로 가장 짧았고, 중학교(32.8개월), 초등학교(34.1개월)가 뒤를 이었다.
전보 사유는 일반전보가 1730명(93%)으로 가장 많았고, 전직 50명(27%), 기타 72명(3.8%) 순이었다. 일반전보 중 73%(1255명)는 희망전보, 27%(475명)는 만기전보로 전체 전보자 중 본인 희망으로 전보한 인원이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이 기간 임기내 전보된 교장은 34명이다. 1년 이상~2년 미만 8명, 2년 이상~3년 미만 11명, 3년 이상~4년 미만 10명으로 조사됐다. 4년 이상은 5명에 불과했다. 전체 14.7%만 4년 임기를 채운 것이다.
울산 교장들의 평균 임기는 초등 32.8개월, 중등 31.7개월, 고등 23.3개월이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