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전경기, 사격 박하준 대회신기록으로 2관왕

2022-10-06     박재권 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사전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이 탄생했다. 이번 대회 첫 대회신기록이다.

5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서울 박하준(한국체대)은 10m공기소총 남자 대학부 개인전에 출전해 본선에서 총점 628.9를 쏴 기존 대회 신기록이던 627.2점보다 1.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결선에서는 261.3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하준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서울 박하준(628.9), 김태민(622.8), 장태웅(620.1), 정승우(617.8)가 총점 1871.8을 기록, 종전 대회 신기록인 1870.5보다 1.3점 높은 점수를 쐈다.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은 보은군청이 1878.5점을 쏘며 2위 부산(1875.1점)을 3.4점 차이로 꺾었다.

보은군청 사격팀이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부산(KT) 김상도는 10m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총점 627.2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충북 남태윤(보은군청)은 총점 625.8점으로 4위에 그쳤다. 같은 날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시작된 하키 사전경기 남자 일반부 예선에서 김해시청(경남)이 한국체대(서울)를 4대3으로 격파했고 인천시체육회(인천)는 7대3으로 순천향대(충남)를 완파했다.

여자 일반부 예선에서 목포시청(전남)이 1대0으로 한국체대를 꺾었다. 아산시청(충남)은 대구과학대(대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문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사전 경기는 5일 단체전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 개인 복식에서 박문선·이상준(MG새마을금고)가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5일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원광대(전북)가 한림대(강원)를 3대0으로 꺾고 3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복귀했고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외대(부산)는 한국체대(서울)를 3대0으로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밀양시청이 서울선발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여자 일반부 단체전은 삼성생명(부산)이 김천시청(경북)을 3대0으로 무찌르고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경북선발이 서울체고(서울)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은 강원선발이 화순고(전남)을 3대2로 눌렀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