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가치와 중요성 알린다
2022-10-07 전상헌 기자
이날 행사는 매년 10월10일을 ‘한지의 날’로 제정하고, 늦어도 2024년까지 전통 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마련한다. 한지는 아흔아홉 번의 제조과정을 거쳐 일백 번째 흰 종이로 탄생한다고 해서 ‘백지’(白紙)로 불린다. 한지의 날을 10월10일로 정한 것도 ‘10×10=100’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행사는 ‘한지의 날’ 선포식에 이어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의 축시 낭송, 성파 종정 스님의 ‘세계 제일 우리 종이 한지의 날’ 휘호 쓰기(30m) 시연, 백성 스님의 학춤 공연 등이 열린다. 또 통도사 합창단의 축가 공연과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은 “천년을 견디며 변하지 않는 뛰어난 가치를 지닌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세계에 전파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