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사업 합작사 설립
2022-10-11 이형중
‘롯데SK에너루트 주식회사’로 명명된 합작사는 지난 9월 국내외 5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을 완료하고 사명과 공동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사명인 롯데SK에너루트에는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뿌리 깊은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대 공동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 김용학 상무와 SK가스 수소사업담당 심영선 부사장이 맡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부지(약 3700평 규모)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업 개시 예정 시기는 2025년 상반기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회사 측은 이달 중 연료전지발전사업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50만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총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청정수소·암모니아 분야 사업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