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복합문화학습관)에 ‘경남 동부권 학생안전체험원’ 선다

2022-10-11     김갑성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양산시에 건립 예정인 ‘경남 동부권 학생안전체험원’ 건립지가 최종 확정됐다. 이는 도교육청이 양산에 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용지 물색에 나선지 3년 만이다.

10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남교육청과 건립지 선정에 합의했다. 확정된 건립지는 동면 복합문화학습관으로 시유지다. 이 곳은 앞서 시가 후보지로 제시한 곳이다.

하지만 당초 경남도교육청이 대지가 직사각형 모양인데다 하수처리장과 가깝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한 곳이다. 최근 협의에서 양산시가 유수지 일부를 매립해 대지를 당초보다 추가 확보하는 등 도교육청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기로 하면서 합의가 도출됐다.

양산시와 교육청은 다음달 초 동면에 동부권학생안전체험원 건립에 따른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바로 착공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부권 학생안전체험원은 1만2000여㎡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체험원에는 유아안전 재난·교통·학교안전 4D교육관 등 9개 교육관과 18개 교육장이 들어선다.

‘경남 동부권 학생안전체험원’이 양산에 건립되면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해·양산·창원 등 경남 동부지역 28만여명의 학생이 이곳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