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돌 한글날 곳곳서 ‘한글사랑’행사

2022-10-11     차형석 기자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울산지역 일선 학교와 기관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중구 외솔중학교(교장 류해수)는 지난 7일을 ‘외솔 한글 사랑의 날’로 정하고, 각 반을 대표하는 한글 지킴이 210명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한글 맞춤법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한글 사랑 O X 퀴즈’를 진행해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자치회는 온라인으로 ‘외솔 한글 사랑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우수작을 전시하기도 했다.

남구 삼호중학교(교장 조외순) 독서동아리인 ‘삼호 책벌레 리더스’는 같은날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오영수 문학관 및 외솔 최현배 기념관을 찾아 오영수 선생과 외솔의 업적을 알아보는 ‘한글 사랑 문학 사랑 울산 답사’를 실시했다.

북구 고헌중학교(교장 이영선)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글 사랑을 소재로 소설 창작, 우리말 목록을 활용한 삼행시 짓기 등 글쓰기 프로그램과 한글 캐릭터 제작과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문자 디자인 등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남부도서관(관장 김현미)도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일까지 아름다운 한글 도서 전시회와 한글사랑퀴즈를 운영했다.

한편 울산시는 (사)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한글도시 울산을 ‘2022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글문화연대는 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작성한 ‘보도자료’ 가운데 외국어 용어 대신 우리말을, 외국 글자 대신 한글을 사용하려 가장 애써왔고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