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분옥·로스 킹·성낙수, 제44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

2022-10-12     전상헌 기자

한분옥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문이 제44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외솔회는 제44회 외솔상 실천 부문 수상자로 한분옥 고문과 로스 킹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교수를 공동수상자로, 학술 부문 수상자로 성낙수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천 부문 수상자 한분옥 고문은 ‘외솔문학-외솔시조문학 선양회’와 ‘외솔 시조 문학상’을 설립해 외솔 선생의 옥중 시조를 널리 보급하며, 외솔 선생의 한글사랑 나라사랑 관련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로스 킹 교수는 미국 미네소타주 콩코르디아 언어 마을에서 한국어 마을 설립과 운영 책임자로 일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성낙수 명예교수는 국어 방언학을 연구하며 제주도 방언을 다룬 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해 90여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20여권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성 명예교수는 방언 연구 방법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오륜행실도’ 등 여러 고전을 현대어로 옮기는 등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동대문구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