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씨름단, 1792점 16개 시도 압도

2022-10-12     신동섭 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5일째인 11일 울산시 씨름선수단이 총 1792점을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위인 경남의 1122점보다 670점이나 많은 압도적인 성적이다.

울산시 씨름선수단은 11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지난 8일부터 나흘간 계속된 경기에서 울산시 씨름선수단은 남자일반부 소장급 80㎏ 이하 노범수(울주군청)를 비롯해 남자일반부 역사급 105㎏ 이하 김무호(울주군청), 남자대학교부 소장급 80㎏ 이하 이용훈(울산대학교), 남자대학교부 장사급 140㎏ 이하 김민재(울산대학교), 고등부 장사급 135㎏ 이하 김병호(강남고등학교)가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따른 총 메달 점수는 310점. 여기에 대진 라운드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득점 합계에서 108.5를 획득하고 부문 채점 1482점(득점 합계×13.68점)을 기록해 합계 1792점을 달성했다.

울주군청 감독 겸 울산시씨름협회 전무이사인 이대진 감독은 “대회 전 목표는 종합 3등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둘째 날 대학부가 생각보다 잘해줘서 일반부만 잘하면 뭔가 될 거 같았고, 보다시피 오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린 데다가 전국 최강인 울산 씨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게 종합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이를 위해 팀워크 강화 훈련을 신경썼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리지만 종합우승은 어려운데,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대회를 위해 도와주신 관계자 및 협회 사람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