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휩쓴’ 9월 민원 증가, 울산 12.1%로 증가율 최고

2022-10-12     정혜윤 기자
지난달 전국 민원 발생량이 전월대비 0.2% 증가한 가운데, 울산지역이 태풍 등으로 인한 신고가 다량 접수되며 전국에서 전월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민원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총 108만394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울산은 지난달 전국에서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민원 대다수는 교통법규 위반 및 태풍 신고 등으로 전월 대비 12.1%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로등 고장, 불법 광고물, 과태료 처분, 율동지구 송전탑 이전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울산지역 9월 한달간 접수된 민원 총 2만2395건 중 구군별로는 남구에서 가장 많은 8588건이 접수됐다. 중구가 5779건, 북구가 3709건, 울주군이 2796건 동구가 1523건 순이다.

광역자치단체로 접수된 민원은 전국 총 10만8191건으로 전월 대비 12.2%가 증가했다. 전월 대비 민원이 증가한 전국 시도 8개 기관 중 울산시도 포함됐는데, 울산시는 올해 908건으로 전월대비 25.8%가 증가했다. 민원 중 다수는 대중교통 이용 불만, 도로 파손 등 생활안전 신고(582건)로 울산지역에서 생활불편 민원 접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휴일이 많고 연말이 다가오는 10월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신고 및 관련법 질의 등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해 민원예보를 전국적으로 발령해둔 상태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