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곳곳 파손된 인도·차도로 안전사고 위험
2022-10-12 김갑성 기자
11일 동면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수개월 전 동면 가산 1길 호포 방면 약 100m 거리 인도에 심어진 가로수 뿌리가 보도블록을 헤치며 치솟는 바람에 보도블록이 파손됐다. 하지만 정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방치되면서 보행자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또 물금읍 동중 1길 358 지역 배수구 옆 도로는 아스팔트가 벗겨지고 지반이 꺼져 마치 싱크홀을 연상케 하고 있다. 보도블록이 파손돼 튕겨 나오거나 지반 침하로 움푹 패인 곳에 빗물이 고여 보행자들이 발을 헛디뎌 다치는 안전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시 열린시장실 민원 게시판에는 ‘용주로 17 지역은 2년 전부터 도로변 침하로 인해 비가 오면 고인 빗물과 자갈이 함께 튀어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가 하면 주차 차량까지 피해를 입힌다’ ‘가촌리 12798 지역 횡단보도도 수개월 전 파손된 이후 갈수록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이다. 유모차 바퀴가 빠지거나 아이들이 발을 헛디디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등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동면 일부 주민들은 “해당 지역은 통행인이 그리 많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1년 가까이 방치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갈수록 파손 상태가 심각해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노후화 정도, 인구 수, 다수 민원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도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신 1길의 경우 나무뿌리가 많아 조금씩 도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북정동, 교동, 상·하북면 등 많은 지역도 꾸준히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