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보류했던 시민축구단 창단 재추진
2022-10-13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는 지난해 공감대 형성 부족으로 보류했던 시민축구단 창단을 재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나라장터에 ‘양산시 시민축구단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용역비는 4500만원이며, 용역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이번 용역은 시민축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산종합운동장 등 축구 인프라 활용방안 및 축구단 창단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시민축구단 창단 목표연도를 2025년으로 맞추고 법률 및 상위계획 검토, K3·4리그 축구 현황 및 운영 사례 조사 및 분석, 양산종합운동장 분석 및 활용방안 등을 검토한다.
시는 시민축구단 창단을 위한 분야와 연도별·단계별 세부 단위사업 계획과 사업별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연도별·단위사업별 투자비용 산정과 재원 조달방법 제시와 경제성과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숙사 운영을 포함해 시민축구단 산하 유스팀 운영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시민과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민축구단 창단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용역을 토대로 시민축구단 창단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