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방어진초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2022-10-13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3일 (가칭)울산미래배움터(주)와 방어진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TL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교육청이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BTL사업 고시 후 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 4월부터 이들 시행사와 우선협상을 진행해 울산미래배움터(주)를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했다.
방어진초는 사업시행자가 준공 시점부터 향후 20년 동안 관리·운영을 맡게 되며 사업비는 2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사업 제안을 3차례 본협상과 6차례 에걸친 실무협상을 통해 학교배치, 평면계획, 사업 진행일정을 정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공간혁신과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세부 사항을 합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또한 고시 당시 30개월이던 공사 기간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하여 사업시행자 및 학교장과 협의 후 배치계획 수정과 사업계획서 변경 등으로 3개월 단축했다.
시교육청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실시협약 후 3개월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