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래문화학회와 울산대학교 고래연구소, ‘2022 고래학술대회’ 개최

2022-10-16     전상헌 기자
한국고래문화학회와

“울산은 고래 관광과 역사를 갖추고 있지만, 고래 관광에 필요한 콘텐츠가 부족해 고래도시로서의 명성 유지가 힘들다. 우선적으로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고래문화학회와 울산대학교 고래연구소는 지난 14일 울산 남구 고래연구센터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2 고래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경주대 김재현 박사는 울산고래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고래 축제 중요도와 만족도’ 조사로 소비자 측면에서 본 울산고래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최석관 박사는 ‘우리나라 상괭이 자원조사 현황’을 주제로 서해와 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 연안 가까이 분포하는 상괭이 목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또 이상목 전 울산박물관장은 선사시대부터 이뤄진 고래사냥서 시작된 바위그림 속 고래 그림의 형태는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울산대 정의필 교수는 울산지역의 고래 관광과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고래의 진화와 고래의 생태·종류, 고래관광콘텐츠, 귀신고래, 태화강 고래 스토리텔링 등으로 교육용 고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