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특별전’ 마련

2022-10-17     서정혜 기자
2026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시가 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수생파충류 코리스토데라의 발자국 화석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특별전’을 연말까지 암각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사진)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는 라틴어로 울산에서 새롭게 발견된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지난 2018년 반구대암각화 아래 기반암에서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이 발견됐고, 2020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학명에 울산의 지명이 들어가게 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학술지원을 받아 발자국 화석을 토대로 3D 스캔한 도면 기반의 1.8m 크기의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모형을 선보인다.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는 중생대에 출현했다가 신생대에 멸종한 파충류로 중국·몽골·일본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에서 골격 화석이 발견됐다. 울산에서 발견된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18개는 지난 1995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발자국과 비교해 앞·뒷발의 크기와 구분이 또렷해 학계의 조명을 받았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