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 최진우, 아시아청소년대회서 신기록 우승

2022-10-17     박재권 기자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미래’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 3·사진)가 생애 첫 출전한 국제 대회인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진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4회 18세 미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1을 넘어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천룽(중국)이 홍콩 대회에서 작성한 2m20을 1㎝ 넘은 대회 신기록이다.

2m01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진우는 1차 시기만에 가볍게 성공했다. 2위를 차지한 에디리싱하 아누하스(스리랑카)도 2m01을 2차 시기에 넘었지만 2m03을 넘지 못했다.

이후 최진우는 2m08, 2m13, 2m17을 연거푸 넘은 뒤 2m21도 3차 시기만에 통과하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최진우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2m23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다.

최진우는 남자 고등부 한국 신기록인 2m26에 도전했으나 끝내 넘지 못했다.

18세 미만 세계 랭킹 1위 최진우는 지난 1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3을 뛰어 넘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