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표명한 오흥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오늘 중부서에 김석기 시체육회장 고소 밝혀

2022-10-17     박재권 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힌 울산시체육회 오흥일 사무처장이 16일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혀 체육회 내홍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 사무처장은 지난 13일 전국체전 폐회식이 끝난 뒤 시 체육회 임직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 오 사무처장이 사직서를 제출 수리되면 연가와 휴가 기간을 거쳐 이달 말께 의원면직된다.

오 사무처장은 “여태 수많은 불공정을 참으며 오직 전국체전 성공 개최만을 바라보고 인생의 마지막 승부처라 여기며 최선을 다했다”라며 “내일 오전 중부경찰서에 무고를 비롯해 명예훼손, 직권 남용 등의 사유로 김석기 시체육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김석기 시체육회장 취임 후 해고된 오 사무처장은 노동부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통해 복직한 상태다. 현재 오 사무처장은 울산지방법원에 해임 절차 위반에 따른 해임 취소 소송을 제기해 본안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