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립유치원 급식단가,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아
2022-10-17 차형석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울산지역 공립 단설유치원의 평균 급식 식품비 단가는 25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2310원), 대전(2360원) 다음으로 낮았다.
전국에서 평균 식품비 단가가 가장 높은 전남(3381원)보다 881원이나 적다. 전국 평균보다 단가가 낮은 곳은 울산과 대구, 대전 외 부산(2550원)·충북(2617원)·세종(2620원)·충남(2710원)·인천(2750원) 등 9곳으로 나타났다.
공립 단설유치원(원아 수 100~150명 기준)의 올해 2학기 기준, 평균 식품비 단가는 2810원으로, 지난 학기 2625원에 비해 7% 증가했다. 특히 울산과 서울, 광주, 충북, 경남 등 5개 지역은 2학기에도 식품비를 인상하지 않았다.
올해 3월 기준 공립 단설 유치원생 58만명이 급식을 먹고 있다. 연간 총 식품비 4350억원 가운데 교육청이 2946억원, 지자체가 1386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