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개막]‘휠체어 합창단’ 애국가로 막올린다
2022-10-19 박재권 기자
‘울산! 정원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개회식은 울산시립예술단 등 지역예술가와 장애인 퍼포머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 체전 실현이라는 뜻을 담았다.
식전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휠체어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이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대회의 개회를 알린다. 울산시립무용단의 환영무로 식전 행사는 끝이 난다.
공식 행사는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한다. 차기 개최지인 전남 선수단이 제일 먼저 등장하고 개최지인 울산시 선수단은 17번째로 입장한다.
선수단 입장은 체전의 주인공인 선수단이 가장 돋보이도록 중앙 무대에서 등장해 ‘울산! 정원으로의 초대’라는 주제에 맞게 운동장 잔디 위의 원탁에 차례로 착석한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개회선언, 환영사, 개회사, 축사, 기념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으로 이어진다.
선수 대표 선서는 지난 2021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 단식 은메달과 도쿄패럴림픽 단식 4위를 차지한 배드민턴 김경훈(울산중구청)과 지난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빛나는 김현숙(울산동구청)이 한다.
오후 5시40분부터는 주제 공연이 마련돼 있다. 울산 출신의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의 ‘봄편지’ 영상 송출에 이어 국내 정상급 재즈밴드인 웅산밴드의 연주가 펼쳐진다. 연주에 맞춰 강성욱 장애인 행위예술가와 조주혜 비장애인 무용수가 합동 공연으로 선수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음으로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의 주요 행사인 성화 점화가 펼쳐진다. 성화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총 7곳에서 채화돼 10월4일부터 6일까지 시민 611명의 손으로 봉송되어 지역 224㎞를 달려왔다.
19일 아침 울산시청에서 개회식장으로 봉송돼 총 8명의 성화 주자의 손을 거쳐 최종 점화 주자에게 전달된다.
성화 점화를 끝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며 오후 5시50분부터는 문화공연과 축하공연으로 구성된 식후행사를 끝으로 개회식은 마무리된다.
한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4일까지 6일간 29개 종목이 울산시 일원 4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