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정동 청년희망주택 건축설계 공모...라움건축사사무소 ‘울산에 살고싶다’ 선정

2022-10-19     이춘봉
울산시는 ‘신정동 청년희망주택 건립’ 건축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주)라움건축사사무소(대표 오신욱)의 ‘울산에 살고싶다’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선작은 청년들의 생활 양식을 고려해 유연하고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 공간 조성을 위해 옥상에 도시 텃밭과 조경 시설물을 배치하고 층별 공유주방, 회의실, 공동 휴게실 등을 설치해 휴일에도 집에 머물고 싶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총 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남구 신정동 168-2 일원에 연면적 2000㎡, 지하 1층 지상 5층, 총 38가구 규모의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을 조성한다.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4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이 양호하고 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도심지에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낮고 특화 품목 적용으로 주거 만족도는 높은 청년희망주택을 건립한다”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의 공약에 따라 청년이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중구 태화동, 남구 달동·삼산동, 북구 양정동 등 총 8곳에 총 232가구 규모의 ‘청년희망주택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