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묵교수, 수명개선 배터리기술 개발

2022-10-21     차형석 기자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을 가진 리튬 이차전지를 대체한 수계아연 이차전지의 수명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화학공학부 최원묵(사진) 교수와 황해길 박사 연구팀이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지안펭 마오 교수,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 핀화 라오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차세대 수계아연 이차전지의 수명을 향상시키는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아연 전극 표면에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수계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해 수계아연 이차전지의 수명을 크게 향상시켰다. 황산아연 수계 전해질에 산업용 용매인 감마부티로락톤(gamma-butyrolactone, GBL)을 첨가한 것이다. 감마부티로락톤을 첨가한 전해질을 사용한 수계아연 이차전지는 전지용량 향상과 함께 400회 충전-방전을 하고도 초기 용량의 87%를 유지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