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배빵-佛 버터업체 협업, 빵 만든다
2022-10-24 석현주 기자
레스큐어 버터가 24일부터 7일간 ‘레스큐어×로컬빵집 버터위크 행사’를 열고, 특산물을 사용하는 지역 베이커리와 컬래버레이션 빵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푸아투 샤랑트(PoitouCharentes) 지역에서 시작된 레스큐어 버터는 유럽 연합이 인증하는 원산지 보호 마크인 ‘AOP(Appellation d’origine protegee)’ 인증을 받았다. AOP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산지에서 그 지역만의 특별한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스큐어 버터가 울주 배, 구례 밀, 김천 호두, 제주 막걸리 등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빵을 소개하고, 4개 지역의 베이커리와 함께 ‘로컬 빵지순례’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레스큐어 버터위크 시즌2의 참여 베이커리는 울산의 소월당 언양점(울산 배빵)을 비롯해 △김천 마루 베이커리(호두먹빵·호두타르트) △구례 목월빵집(구례밀 빵오쇼콜라·구례밀 크루아상 등) △제주 아베베 베이커리(신메뉴 출시 예정) 등이다.
레스큐어 버터위크 행사 관계자는 “소월당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제품이 기본적 품질이 뛰어나다. 기존 특산품들은 빵 모양 틀만 바뀔 뿐 안에 들어간 내용물은 팥으로 대부분 동일하다. 그런데 소월당은 특산물인 울주 배를 잼으로 만들어 빵 안에 필링으로 활용하고 있어 이색적”이라면서 “레스큐어 버터와 어울어질 ‘울주 배빵’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는 침체된 국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울산, 구례, 김천, 제주의 좋은 식재료와 프랑스의 좋은 버터가 함께 깊은 풍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