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채점 오류 ‘울산 9위→10위’

2022-10-26     박재권 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한체육회의 종합점수 채점 오류로 울산시 선수단 종합 순위가 9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전국체전 역사상 점수 산정 오류로 순위가 바뀐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 종합 점수를 산정하면서 시범종목에 대한 개최지(울산시) 가산점(20%)을 잘못 반영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시범 종목 태권도 품새에 대한 개최지 가산점은 반영되지 않아야 하지만 352점이 적용됐던 것이다.

이 점수가 반영돼 최종 대회 결과 울산은 종합점수 3만5265점으로 종합 9위에, 인천은 3만5212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울산과 인천의 점수는 불과 53점차였다.

인천시체육회의 직원들은 최종 획득 점수에 대한 의문을 품고 대회 폐막 다음날부터 각 종목별로 종합점수를 점검했고 태권도 품새에서 오류를 확인, 대한체육회에 종합점수 및 종합순위 정정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검토 후 이를 받아들여 울산과 인천의 순위를 바꾸고 울산이 획득한 종합점수를 고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