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특별연합 공식 폐지 절차 돌입

2022-10-28     이춘봉
울산시와 경상남도의 탈퇴로 무산된 부울경 특별연합을 공식적으로 폐지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울산시와 부산시, 경남도에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 협조 요청’이라는 업무 연락을 보냈다.

앞서 지난 12일 3개 시도 단체장은 부산에서 간담회를 열고 실효성 등으로 출범이 어렵다고 판단된 부울경 특별연합을 폐지하고, 대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라는 새로운 기구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행안부는 “울산과 부산, 경남 단체장이 지난 12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4월18일 승인·고시된 특별연합 규약의 폐지·고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요청에 따라 3개 지자체가 해당 시·도의회에 특별연합 폐지규약안을 보내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행안부 장관이 규약 폐지를 승인하고 고시하면 특별연합 규약은 최종 폐지된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