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원 1명, 이태원 참사 사망

2022-10-31     차형석 기자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 울산지역 교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울산시교육청은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교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해당 교원은 30대 여성 기간제교사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해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으며, 집계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직원 외 지역 학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 자정까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기간 조기를 게양하고, 대규모 행사나 축제성 행사는 자제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밀집지역 내 위험 상황과 대처법 등 학생 안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오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긴급 영상 대책회의를 통해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31일 오전 9시 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 피해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