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050년 넷제로’ 달성 가속

2022-11-03     이형중
울산에 주력 생산공장을 둔 한화솔루션이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확보에 나섰다. 2050년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2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한마음에너지와 REC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한마음에너지로부터 매년 약 6.8GWh(기가와트시) 규모에 해당하는 REC를 조달해 울산 3공장의 K-RE100 실적에 반영할 방침이다. REC는 재생에너지 발전 시 발행되는 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 울산 3공장은 이미 올 상반기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했으며 이번 REC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더 경쟁력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역량을 갖추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이행 목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각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REC 구매 계약으로 한화솔루션은 향후 15년간 총 102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승용차 1000대분의 탄소배출량인 약 3100t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게 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