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봉사회, 적십자 내에서 참여율 1등 자랑하는 봉사단
2022-11-04 정혜윤 기자
조은봉사회는 현재 21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다. 5명의 회원으로 시작했지만 지인들 중 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모여 현재의 조은봉사회가 됐다.
사랑나눔냉장고 반찬 기부, 제빵 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주로 하는 조은봉사회는 울산적십자사 내에서도 봉사에 대한 열의가 그 누구보다 뜨거운 단체로 소문이 자자하다.
조은봉사회는 매번 적십자사에서 급하게 봉사 인원모집, 소집이 들어올 때마다 1순위로 참가하는 단체이며 사랑의 제빵 나눔봉사에서도 적십자 내 가장 많은 나눔을 진행했다.
공숙희 회장은 “완전 자율적으로 봉사가 이뤄지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회원들이 매번 너무 즐겁게 봉사에 참여하고 있어 적십자 내에서도 참여율 1등이다”며 “회원 연령대도 50대로 젊어서 봉사 참여 요청이 올때마다 다들 흔쾌히 수락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조은봉사회는 매달 5회씩 지역의 노인 경로당에서 급식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 회장은 “직접 요리도 하고 배식도 하며 때론 몸이 고된 순간도 있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면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다”며 “우리도 이렇게 한 번씩 만나서 서로 웃을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하고 즐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은봉사회는 현재 5명과 결연가구를 맺고 있으며 최근 한 가구와 더 결연을 맺어 지역 취약계층 돌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와도 연계해서 어려운 가구를 발굴해 보다 분야를 넓혀나가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공 회장은 “봉사를 할 때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걸 느낀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하고, 늘 즐겁게 지역사회와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