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치른 ‘세계한상대회’, 고도화된 한상네트워크 확인

2022-11-04     권지혜
‘위대한 한상 20년, 세계를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일부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상대회가 고도화된 한상네트워크를 확인하며 3일 막을 내렸다.

개최 20주년을 맞은 세계한상대회에는 전세계 48개국 2046명이 참가했으며, 울산시민 등 일반참관객을 포함하면 약 4000여명의 규모로 치러졌다.

코로나로 3년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상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수출 상담과 청년 인턴십 채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한상 비즈니스 자문단,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즈니스의 내실화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대회기간 130개의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관세무역상담회, 유통바이어 상담회, 일대일비즈니스미팅 등에서 45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3억597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기업 간 MOU도 4건 체결됐다. 또한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면접을 통해 48개국 59개 한상기업이 국내 청년 70명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1만3000회의 조회 수를 달성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폐회식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타트업 피칭대회 시상, 장학금 전달, 차기 개최지 홍보영상 상영, 한상기 전달, 미국 한남체인 회장인 하기환 차기 대회장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는 20년만에 첫 해외개최 등 새로운 여행을 앞두고 있다”며 “한상의 목표가 경제적인 성공만이 아닌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한민족 공동체를 만들고 인류공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20차 세계한상대회 마지막날인 3일 전날에 이어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열렸다.

식품·뷰티·기타부문에 선정된 주식회사 홀템, 주식회사 디에스피 이노베이션, (주)골든크로우 3사의 기업 발표 후 한상 비즈니스 자문단 및 국내외 벤처캐피털(VC)로 구성된 심사위원 5인이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프로메디우스가, 최우수상에는 골든크로우가, 우수상에는 프록시 헬스케어와 인투스카이가 최종 선정됐다.

수상한 4개 기업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된 프로메디우스와 골든크로우가는 내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초청 기회도 주어졌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