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해안공원 내년 착공 목표 속도낸다

2022-11-09     신동섭 기자

김두겸 울산 시장의 공약인 강동해안공원(강동해안지구) 조성 사업이 2023년 조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산책로 조망권 및 각종 시설물 때문에 발생하는 단차(높낮이)로 인한 접근성 문제를 몽돌해변 자갈밭에 산책로를 조성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자갈밭 산책로 조성으로 장박 텐트 및 반려동물 배설물 문제를 구축하는 등 환경정비 개선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산책로 데크는 나무데크가 아닌 화강석이나 투명 재질의 데크를 검토 중이다. 시는 곳곳에 이색 포토존을 조성해 SNS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은 취소하고 공원시설물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강동해안공원 조성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1단계인 몽돌해변 산책로 조성 사업 완료 후 효과 평가를 통해 2단계(정자항, 신명해안지구) 사업추진을 결정한다.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고 현재 공원조성위원회의 요구로 경관개선을 위한 사업구역 확대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변경 행정절차 중이다.

조성 사업의 1구간인 몽돌해변 조성 사업은 163억원(용역 2억5000만원, 공사비 90억원, 보상비 70억5000만원)의 시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시는 착공 전 공사비에 대한 부분을 국비 지원받을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발주로 2억5000만원이 이미 집행됐고 2022년 2회 추경 예산 반영으로 보상비 중 일부인 16억5000만원을 확보해 도시관리 계획 변경 필요 최소금액을 충족시킨 상황이다.

조성 사업 내 사유지 보상 지급은 내년 보상비 감정평가 이후인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시는 2023년 5월 도시관리 계획 변경 완료, 2023년 말까지 공원 조성 계획 변경 완료, 이후 2024년 6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곧바로 착공에 돌입해 2026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강동해안공원 조성 사업을 민선 8기 내에 완료하기 위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안공원 조성 사업은 큰 틀에서 볼 때 순항 중이다”며 “계획보다 좀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해안공원은 강동관광단지, 강동온천지구, 산하도시개발지구, 해안관광지구, 산악관광지구 등 5개 테마지구 중 해안관광지구의 핵심 사업이다. 또한 유일하게 민자가 투입되지 않은 사업이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