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업용 부동산시장도 얼어붙었다
2022-11-09 석현주 기자
8일 빅데이터·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울산지역 내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 매매액은 372억원으로 작년동월(883억원) 대비 57.9% 줄었다.
직전 달인 8월(546억원)과 비교하면 31.9% 감소한 것이다.
거래량도 줄었다. 9월 울산지역 상업용 부동산 매매량은 18건으로 작년동월(45건) 대비 60.0% 줄었고, 올해 8월(27건) 보다는 33.3% 감소했다.
한편 전국 9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액은 2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월(7조1000억원) 대비 61.9% 줄었고, 거래량은 4024건으로 42.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지역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세종의 올해 9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97% 줄었다.
대전(-85.4%), 부산(-75.1%), 제주(-73.0%), 경남(-72.7%) 등도 같은 기간 큰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잇따른 빅스텝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지속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