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이중구조 개선 논의

2022-11-10     오상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 5개사의 원청 및 협력사, 전문가, 조선협회, 정부 등이 참여해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등 상생협력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9일 부산고용복지센터에서 조선사 및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선업 상생협의체는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력 실천협약’ 체결과 이행을 위한 협의기구로 조선 5사 원청·협력사를 중심으로 총 24명으로 구성, 내년 2월까지는 실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에는 △적정 기성금 지급 등 원하청 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여건과 복리후생 개선 △직무·숙련 중심의 인력운영과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의 장단기 과제들이 담긴다.

또한 고용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한 ‘관계부처 협의체’도 병행 운영해 원청과 협력사의 자율적 노력을 지원한다. 정부는 실천협약 참여와 이행에 대해 각종 장려금과 수당, 금융 우대 지원하는 동시에 ‘조선업 상생지원 패키지 사업’도 신설할 예정이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