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고지배수터널 공사, 주민간담회서도 의견차

2022-11-15     정혜윤 기자
울산 중구가 14일 김영길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고지배수터널 공사 재개(본보 11월2일자 6면)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주민 협조를 구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민들은 태화고지배수터널 공사가 재개되면 인근 노후화된 아파트와 주택의 균열 등 안전성 문제와 소음, 재산권 피해 등이 불기피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발파 공사 반대, 공사 계획 재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에 중구는 발파 작업은 일대에 시험 발파를 시행한 뒤 균열과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공법 변경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한 뒤 공사 계획 원점 재검토는 국비로 진행되고 상당수 진척된 사업인만큼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아직 공사재개를 위한 합의점은 도출되지 않았으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