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내년 국비확보 위한 광폭행보

2022-11-16     이춘봉
울산시가 내년도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국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역점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시는 국회 증액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시는 김두겸 시장이 15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핵심 인사를 만나 울산 현안 사업의 국비를 최대한 증액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여당 간사, 박정 야당 간사를 차례로 면담하고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집중 건의했다. 이어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주요 국비 미반영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결위 심사 단계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총 20개 사업이며 증액 요청 국비는 775억원이다.

김두겸 시장은 “국회 예산 심사가 막바지에 들어서기 전에 놓친 부분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챙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위대한 울산을 주도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