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친환경 유리섬유 보강근 생산공장 들어서

2022-11-16     이춘봉
울산에 친환경 유리섬유 복합소재 보강근(KEco Rebar) 생산 공장이 들어섰다.

(주)케이씨엠티는 15일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유리섬유 복합소재 보강근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생산 공장 준공으로 케이씨엠티는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케이씨엠티는 부산에 소재한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케이씨엠티는 올해 1월6일 울산시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 리바 생산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올해 4월 사업비 438억원을 투자해 토지면적 3만7377㎡, 연면적 2만5520㎡ 규모의 생산 공장 조성을 시작했다.

친환경 유리섬유 복합소재 보강근은 유리섬유를 보강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2배 이상이다.

특히 녹슬지 않고 열 변형이 없으며 가공이 쉬운 특성이 있다.

해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건축·토목 자재, 자동차·항공기 부품, 안전모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풍력에너지, 전기전자, 운송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정호동 울산시 경제투자유치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신소재 제품 생산에 경쟁력을 가진 기업의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씨엠티가 울산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