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18일 개막
전국 각 지역 공연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상주예술단체 공연을 울산에서 볼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해볼 수 있는 ‘제9회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18일부터 12월3일까지 16일 동안 울산지역 구·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제9회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일정표 | |||
날짜 | 시간 | 단체 | 장소 |
11월18일 | 오후 7시30분 | 울산상주예술단체 6팀 | 북구문화예술회관 |
11월19일 | 오후 4시 | 김주성이데아댄스컴퍼니 | 울주문화예술회관 |
11월20일 | 오후 5시 | 풍물예술단 버슴새 | 장생포 문화창고 |
11월21일 | 오후 7시30분 | 갓브라스유 | 플러그인 |
11월22일 | 오후 7시30분 | 극단 무 | 토마토 소극장 |
11월23일 | 오후 7시30분 | 부산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 서울주문화센터 |
11월24일 | 오전 11시 | 타악연희원 아퀴 | 북구문화예술회관 |
11월25일 | 오전 11시 | 올리브와 찐콩 | 북구문화예술회관 |
11월26일 | 오후 5시 | 울산문수오페라단 | 한마음회관 |
11월27일 | 오후 3시 | 파래소 국악실내악단 | 소극장 푸른가시 |
11월28일 | 오후 7시30분 | 내드름 연희단 | 아트홀 마당 |
11월29일 | 오전 11시 | 극단 누리에 | 중구문화의전당 |
11월30일 | 오후 7시30분 | 더 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 | 서울주문화센터 |
12월 1일 | 오후 7시30분 | 태화 오페라단 | 꽃바위 문화관 |
12월 2일 | 오후 7시30분 | 극단 푸른가시 | 장생포문화창고 |
12월 3일 | 오후 2시 | 김외섭무용단 | 쇠부리체육센터 |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지난 2014년 울산에서 시작했다. 울산은 물론 전국단위 각 지역 공연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상주예술단체의 작품이 이 기간 울산에서 소개된다.
올해는 울산만의 지역성을 더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 첫 시작은 18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상주단체협의회 합동공연 ‘함께 가는 예술여행’이다. 매년 개막공연을 외부 상주단체 초청공연으로 한 것과 달리 올해는 페스티벌을 이끄는 울산 상주예술단체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한다. 이어 중구문화의전당, 울주문화예술회관, 서울주문화센터, 쇠부리체육센터 공연장, 꽃바위문화관, 한마음회관, 장생포 문화창고, 토마토 소극장, 플러그인, 소극장 푸른가시 등 11개 공연장에서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전국 16개 예술단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울산에서는 극단 무, 울산문수오페라단, 더 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 극단 푸른가시, 김외섭무용단 등 5개 상주단체가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또 화려하고 흥이 나는 페스티벌을 위해 상주예술단체는 아니지만, 지역 공연예술단체 풍물예술단 버슴새, 갓브라스유, 파래소 국악실내악단, 내드름 연희단, 태화 오페라단 등도 플러그인, 아트홀 마당 등지에서 ‘프린지 무대’를 꾸민다.
박태환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 회장은 “울산 공연장과 상주예술단체가 힘을 모아 만든 ‘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울산을 예술의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나아가 울산이 전국의 문화예술 지형을 선도해 가는 ‘예술도시 울산’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제도는 현재 전국 133개 공연장에서 139개 예술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페스티벌과 관련해 울산시가 2023년 당초예산안에 예산을 하나도 편성하지 않았다. 이에 시가 올해(예산 1억8000만원) 수준으로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내년 제10회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중단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