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1% 연구자에 UNIST 10명
2022-11-17 차형석 기자
UNIST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지난 15일 논문 피인용 수를 기준으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HCR)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 HCR 명단에는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 70명이 선정됐는데, 분야별 중복 선정을 제외하면 63명이 이름을 올렸다.
UNIST 소속은 10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중복 제외 8명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선정된 UNIST 교원은 로드니 루오프, 조재필, 백종범, 석상일 특훈교수와 김광수, 이현욱, 조승우, 서동화, 양창덕, 정후영 교수다.
재료과학 분야에 이름을 올린 로드니 루오프, 조재필, 석상일 교수는 각각 9년, 7년, 5년 연속 꾸준히 HCR에 선정되고 있다. UNIST 강점 분야인 그래핀, 이차전지, 태양전지 분야에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7명이 이름을 올린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는 백종범, 김광수 교수가 5년 연속 선정됐다. 이들은 화학과 재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를 하고 있다.
이현욱 교수는 이차전지와 실시간 투과전자현미경 분야 연구자로 4년 연속 선정됐고, 조승우 교수는 유전자 가위 등 생명공학 분야 연구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 석학인 양창덕 교수, 투과전자현미경 전문가인 정후영 교수, 이차전지 분야 전문가인 서동화 교수는 올해 처음 HCR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HCR 명단 선정은 2011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11년간 작성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했다.
22개 분야에서 연구자 6938명이 선정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