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두미술상 초대 수상자 윤곽…내달 확정
2022-11-22 서정혜 기자
삼두미술상 운영위원회(대회장 최영수·위원장 주한경)는 지난 17일 울산 남구 두왕동 삼두종합기술 사옥에서 제1회 삼두미술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첫 수상자를 가릴 올해 심의위원에는 위원장인 최은주 전 대구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황석권 월간미술 편집장, 전동휘 파라다이스시티 세가사미 아트 디렉터 등 3명이 참여했다.
삼두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이날 심사위원 심의에 앞서 울산을 포함해 전국 단위로 후보군 선정을 위한 작가 자료수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평면·설치 작업을 하는 다원 작가 1명, 평면 작가 3명, 입체 작가 1명 등 5명으로 후보군을 좁혔다.
심의위원들은 5명의 후보자를 예술성(20점)·시장성(10점)·안정성(10점)·장래성(10점) 등 50점 만점으로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최종 1명의 단수 후보를 가려냈다.
첫 수상자는 오는 12월 중 삼두미술상 운영위원회의 최종 검증을 거친 뒤 확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작가와도 협의를 거쳐 1월 삼두미술상 수상자 전시 계획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삼두미술상 제정 첫해인 만큼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가운데서도 울산에 연고가 있는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삼두미술상은 울산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 향토기업인 삼두종합기술과 예술인단체 울주문화예술협회가 힘을 모아 제정됐다.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가 사재를 털어 삼두미술상 운영을 위해 3000만원을 기탁했고, 수상자에게는 전국 단위 미술상 규모인 상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울주군 아트나살에서의 개인전 등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주한경 삼두미술상 운영위원장은 “삼두미술상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전국 단위의 심사위원 인력풀 가운데 3명을 선정해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내달 삼두미술상 취지에 맞는 첫 수상 작가를 선정해 내년 1월 시상식과 함께 전시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