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질 GDP 성장률 1.9%”...산업硏, 올해 전망치보다 낮아

2022-11-22     이형중
글로벌 경기 부진과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한 소비 둔화로 내년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연구원이 21일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이날 ‘2023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연구원은 코로나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 고물가 및 금리 인상, 환율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을 내년 국내 경제의 대내외적 변수로 꼽으며 올해(2.5%)보다 낮은 GDP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또한 미중 간 대립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주요국의 금융 긴축 정책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돼 내년 세계 경제도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내년 국내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전망의 경우 설비투자는 0.3%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1.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석현주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