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기업 등 5개사 울산 모범장수기업 선정
2022-11-23 권지혜
행사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모범 장수기업인 (주)야정, 신일피엔에스(주), (주)한국몰드, (주)동신화학, 우신기업(주)의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 장수기업은 업종 경력이 30년 이상이며 상시 고용 인원이 10인 이상인 울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업종 경력 △건실성 △지역경제 기여도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했다. 모범 장수기업 인증제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모범 장수기업 인증기간은 5년이다.
모범 장수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자사 제품 홍보 등에 모범장수기업 표지(마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 울산시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시 우대, 서울에스지아이(SGI) 보증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모범 장수기업 인증 사업을 통해 향토 지역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신생기업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기업문화 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력이 100년 넘는 장수 기업이 우리나라에는 7곳에 불과한 데 비해 일본은 3만30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런 통계를 가업상속공제 확대 사유로 들었다. 일감몰아주기 과세제도 역시 합리화가 필요한 세제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상속·증여세 개편 필요성’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중소기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국내 기업의 평균 업력이 11.4년으로 업력이 100년 이상인 장수기업은 7곳이라고 설명했다. 업력이 50년 이상인 기업은 1629곳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100년 이상 장수기업은 3만3076곳에 달한다. 미국은 1만9497곳, 스웨덴은 1만3997곳, 독일은 4947곳이다.
기재부는 장수기업의 60세 이상 경영자 비율이 49%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가업상속공제 제도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